재즈 코드 진행 - 1편

V-I 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이것은 아주 기본적인 5도권진행입니다. 앞으로도 이 5도권이라는 말이 매우 많이 나올 것입니다.현존하는 모든 7음계조성음악은 이 5도권하나만으로도 설명가능합니다. 그정도로 중요하다는 거겠지요.
우리가알고 있는 대부분의 곡들이 바로 이 V-I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클래식과 가요,그리고 재즈등 화성을 중요시하는 장르들에서는 정말로 당연한 진행이지요.
이것은 도미난트코드가 타닉으로 가려는 성질이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도미난트 코드는 타닉으로 가려고 합니다.

그럼 직접 노트로 생각을 해볼까요???
F - E
D - 중요하지 않음
B - C
G - C
V7 - I

V7의 코드내용을 보면 시와 파에서 감5도(혹은 증4도=트라이톤=삼전음=세온음)이 생깁니다.
이것은 매우 불안정해서 자꾸 스케일 상의 반음 관계로 진행하려고 하는 성질을 갖고 있답니다.그래서 파는 미로, 시는 도로 해결함으로써 타닉이 됩니다.

II-V 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저번에 배운 V-I에 이어 또 한가지 매우 중요한 코드진행입니다. 잘 따지고 보면요...두가지 다 5도권진행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V-I는 도미난트 코드에서 5도권으로 해결되는 메이져코드(단조일땐 마이너코드)로의 진행인 반면,EX) G7-CM7
II-V는 마이너코드(단조일때는 마이너플렛파이브혹은 디미니쉬) 에서 도미난트로 5도권진행을 합니다.

그래서
도---시
라---솔
파---파
레---솔
Dm---G7 (5음D는 중요하지 않음 )
처럼 진행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코드패턴이 이 진행을 기본으로 만들어졌으며, 재즈에서는 아주 기본이되는 코드진행이랍니다. 그래서 우리 이름도 투파이브랍니다. 핫핫...-_-;

*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은..클래식에서의 주요 코드진행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은 같죠. 클래식에서는 I (타닉)을 기본으로 5도위와 5도아래의 화음을 중요하게 다룹니다. 그러나 재즈등의 파퓰러화성에서는 V(도미난트)에서 5도위와 5도아래화음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결국 양쪽이론은 같습니다. 양쪽 모두 IV와 II를 서브도미난트로 취급을 하기 때문입니다. 즉...서로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는 코드로 취급을 한다는 말입니다.
어쨌든 IV와 II 는 V 앞에서 V를 꾸며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럼 정리해봅시다. 두가지의 코드진행을 배웠네요.
V-I 과 II-V 두가지가 따로따로 성립하기도 하지만, 합쳐지면 더 확실한 종지가 됩니다.
II-V-I이렇게요.여기다가 이왕 재즈 코드로 배우기 시작했으니 화음성질표시를 하고 모두 세븐을 붙여봅시다. 그러면...(우선 장조만 하죠...)
IIm7 - V7 - IM7 EX) Dm7-G7-CM7, Am7-D7-GM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