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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 지식

59 히스테리 2010. 1. 31. 06:46

1. 스폰지가 아무리 두꺼워도 소리를 막지 못해요.
2. 다다미가 소음을 통과시키지 않는다구요?
3. 스티로폴은 소리를 더 키워요.
4. 유리섬유도 소음을 통과시키는데요.


단지, 위의 1, 2, 3, 4를 방안에 발랐을 때 열려있는 창문이나 문밖으로 직접 새어나오는 소음은 실감나게 줄어듭니다.

하지만, 연결된 좌우측방이나 위아래층에서는 위의 1,2,3,4 를바르지 않았을때보다 더 크게 선명하게 소음이 재생되므로 의미가 없습니다.

더구나, 요즈음 1~2㎜ 두께의 종이판에 아스팔트용액을 함침한것과 1~2㎜ 두께의 연질PVC시트를 차음시트로 많이 쓰는데 소음차단목적에는 거의 효과미달입니다. 그 얇은게 방음된다면 아파트 자동차 극장 합주실 모두에게 축복이겠죠.

그러나, 그 재료는 댐핑시트로써 전철 / 버스바닥에 깔아서 바퀴에서 전해오는 진동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뿐입니다.

그렇다면, 방음을 얇은벽두께로써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봅시다
새벽 2시......

막잠자리에 들근려는데조금 전 모니터링 했던 곡의 마지막 부분을 멋지게 처리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시스템 앞에 앉아서 전원을 켜는 순간 아차! "지금은 모든 이들이 꿈나라에 가 있을 시간인데...참자..." 내일로 미루고... 다음날, 나의뇌리를 스쳤던 좋은 아이디어는 간데없이 사라지고...
 
[그림2]에서 보듯이 인접 공간들 때문에 곡 작업을하는 음악인이라면 한번쯤은 불편함을 느꼈을 것이다.

1)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랐을 때, 주변을 신경쓰지 않고도 나만의 작품세계로 직행할 수 있어야만 소위 말하는 대박이 터지지 않을까?

2) Voice나 Live music을 녹화할 경우 외부 소음으로 인해 심야시간대에만 작업해야하는 에로사항을 경험했을 것이다.

위의 1),2)항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방음장치를 신경써야 하는데, 이 또한 공사 기간이나 비용관계로 쉽게 착수하기 어렵다보니 아쉬운대로 시중의 계란판이나 스폰지등을 실내에 붙여서 방음하는 예가 많다. 그러나 이것들은 근본적으로 양질의 사운드를 얻기 힘든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럼 일단 소리가 밖으로 나가거나 들어오는 경로를 추적해보자. 어떤 틈새로 음이 새어나간다고 느낀다면 그 소리는 도대체 어디로 전달되는것일까?
 
소음 : 귀로 들어서 유익하지 못한소리

방진 : A물체가 진동할수 밖에 없으며 B물체와 한다면A와 B의 진동 전달을 최소화하면서 접촉시켜 주는 물체를 사용하는 것

차음 : 소음을 들리지 않도록 막아 버리는 것

흡음 : 소음을 흡수 소멸 시키며 반사되지 않도록 하는 것

창음 : 작은 소리를 크게 확대(기타통이나 나팔 소리의발생원리)하거나 원하는 주파수만을 선택해 없애
거나 존재 시키는 것
 
     
스피커나 악기에서 발생된 소리와 진동은 계란판 스폰지나 스치로폴,유리 섬유등을 통과하여 칸막이 벽과 천장 그리고 건물 골조를 울리게(진동) 만들고 그 진동은 옆방이나 위 아래층의 칸막이 벽과천장 유리창등을 울리게(진동) 함으로써 최초에 발생된 주파수와 동일한 소리를 이웃 공간에서 재생시키는 것이다. 반대로 외부에서 들어오는 소리 (발소리,차량소음,배관소리)도 [그림2]와 [그림4]와 같은 경로를 이용하는 것이다.

간단한 실험을 예로들먼 [그림7]과 [그림8]에서 보듯이 일회용 종이컵과 컵사이를 약 1OM정도 떨어뜨리고 사이에 실을 연결하여 팽팽하게 하면 작은 소리도 전화기처럼 또렷하게 전달할 수 있으나 실이 끊어지거나 느슨하면 들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방음의 핵심은 [그림5]와 [그럼6]에서 보듯이 작업실이나 부스를 기준으로 하여 나가거나 들어오는 진동 전달을 억제시킨 다음 소리를 막아(차음)야 하는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계란판 스폰지나 스치로폴 등은 차음용 자재가 아니라 에코(공명) 현상을 줄여주는 흡음용 자재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작업실이나 부스의 출입문이 열려 있을 경우는 내부에 흡음재를안 붙였을 때 [그림3-1] 보다 붙였을 때 [그림3-2]의 소리가 문밖으로 작게 나온다. 왜냐면 실내 소리가 공명에 의하여 커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부로 나가는 진동은 더욱명료해지기 때문에 이웃 공간에서는 더욱 시끄럽게 느끼는 역효과가 발생된다. 아울러 모니터링이나 음성녹취 할때 실내의 HIGH RANCE 음이 흡음재에 거의 흡수될 뿐만 아니라 Mid 및 low range의 음색마저 놓치기 쉽다. 잔향(에코)를 줄이려면 전면적인 흡음판 부착보다는 실내벽과 천장을 입체적인형상으로 구성하여 특정 주파수 음의 손실이 없도록 음의 산란 효과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가 쥐를 잡을 때 쥐가 다니는 곳을 파악하여 쥐덫을 놓아야 하듯이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서 어떤 경로를 통해 소리가 전달되는지를 알아둘 필요가 있다. 지상1층의 사무실에 지장이 생겨 분쟁이 발생할 경우를 가정해보자. 최소의 소음은 지하공간의 작업실 내부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발생했을 것이다. 그 스피커는 벽체에 고정되 있으며 벽체 또한 바닥 콘크리트와 벽체 콘크리트 또는 기둥에 고정 되어있다. 그리고 그 바닥과 벽체 및 기둥은 지상업소의 바닥이나기둥에 고정되어 있다. 이 상황에서 스피커가 소리를 내어진동하게 되면 그 진동은 벽체내장재-바닥골조-기둥골조-1층 기둥-1층 내장재까지 마치 전기가 통하듯이 전혀 끊긴곳 없이 전달된다. 그리하여 1층의 내장재가 지하 스피커와 같은 주파수로서 진동하고 소리를 재생시킨다. 이러한 현상이 없다면 지하공간 출입문이 닫혀 있을 경우에 1층에서 소음이 들리지 않아야 한다.

아울러 1층, 2층,3층... 10층까지도 전달되는 진동 소음이 바로 인접한 룸에는얼마 만큼의 소음 재생을 일으킬는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이렇게 전달되는 소음을 고체전달음이라 하는데 [그림1]과 [그림2]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인테이어 시공업자가 주의해야 하는잘못된 방음시공 사례[그림5] 와 [그림6] 은 벽체 내부에 공간을 둘 경우 같은 두께의 벽임에도 불구하고 방음효과가 현저하게 개선되는 장면을보여주고 있다. [그림5]의 경우 ‘비행기 소리-벽면의 진동-벽면의 소리 재생’이라는 단계로 소음이 전달되는데 비해 [그림6]은 ‘비행기 소리-벽면의 진동-벽면의 소리재생-2차 벽면의 진동-벽면의 소리재생‘등의 여러단계를 거치면서 소리 에너지의 70% 가량이 마찰열등으로 손실된다. 방음 벽체 시설 공법의 원리는 [그림7] 과 [그림8]을 비교해보면 이해가 쉽다. [그림7]은 양쪽 룸의 벽면이 서로 연결되어 진동이 그대로 전달되는 상황으로 실전화가 팽팽하게 연결된 사례이다,[그림8]은 소리에너지가 작은공간을 통해서만 옆 룸에 전달되는 끊어진 실전화에 비유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 하나 방음 시공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바로 공간 덕트의 시공이다. 칸막이 시공이 적합하게 이뤄졌어도 각 룸마다 환기 및 냉난방을 위해 연결돼 있는 덕트를 통해 소음이 유출되기 때문이다. 외부 환경이 엄격한 방음을 요구하는 녹음장소나 소음유출이 많은 모니터링 공간에서 방음시공을 다시 할 경우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덕트를 통한 유출은 두 가지 경로로 이뤄지는데 내부 공간을 통과하는 공기전달음과 덕트자체의 진동으로 전달되는 고체 전달음이다. 내부 공간을 통한 공기 전달음은[그림11] 과 같이 덕트 내에 흡음재를 설치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고 고체 전달음은[그림12]와 같이 덕트를 방진행거에 연결해 방지할 수 있다. 벽과 천장은 방음을 하지만 바닥은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인데 이 부분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대상 음악실이 지하실이거나 1층 모서리에 위치한 경우 바닥면과 사이드 벽면에는 일체의 차음이나 방진시설을 고려하지 않는 인테리어 업체가 많은데 이는 아주 위험한 생각이다. 소리가 이웃 공간에 들리는 것은 틈새로 새는 방수의 개념이 아니고전기누전과 같은 개념으로 해석해야 한다. 방수의 개념이라면 소리가 나는 실내를 비닐벽지로 도배하면 방음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소리가 새어 나오는 이유는 실내에 쳐놓은 백열전구의 불빛처럼 모든 벽에 직접 부딪쳐서 친동시키게 되고 그 진동은 이웃공간에 전달되어 재생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벽과 천장만을 차음 및 방진 처리했다면 그 벽과 천장면은 소리를 받아서 일정량 반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반사된 소음은 방음시설이 안된 바닥이나 사이드 벽면에 더욱강하게 부딪쳐서 한층 더 강화된 진동을 일으키게 된다. 이웃공간에서는 방음을 하기 전보다 천장과 벽면만 비슷한 수준의 소음재생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지하실이나 사이드 벽체라도 천장 -벽재 4면 -바닥면 모두를 차음 -방진 -흡음처리해야한다. 스피커를 벽체에 나사못이나 체인으로 고정시키는 경우 청취인은 스피커에서 재생되는 소리만을 원한다. 그러나 스피커가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진동관이 딸려야 한다. 그 떨림은 스피커 케이스를 진동시키며 그 케이스는 부착된 벽체를 진동시킨다. 그 벽체는 앞뒷면에서 소리를 재생하게 되는데 그 재생소리는 스피커 원음에 비하여 음질이 매우 취약하다. 그러므로 스피커 케이스의 진동이 벽재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방진마운트를 이용하여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방음용 벽체나 천장골조에 석고 보드를 나사못이나 타카핀으로 고정하는 공법이 일반적으로 쓰이는 방식이다. 그러나 그 방식은 방음차원의 시공이라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벽체의 한쪽만을 노크할 경우 뒷면에서 노크소리가 바로 들리기 때문이다. 음악소리가 벽을 때리는 강도는 사람이 손으로 하는 노크에 비할 바가 못 된다.오토바이 경운기 등의 엔진은 볼트에 의하여 차체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에 엔진의 진동만큼 차체가 심하게 떨리게 된다. 그러나 자동차의 엔진은 방진 마운트를 사이에 두고 차체와 연결되어 있어 차체의 떨림을최소화하고 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서 석고보드와 골조를 연결한다면 진동 전달을 최소화 할 수 있어 뒷면의 재생음을 직렬방식에 의해 현저히 줄일수 있다.
 
작업실이나 부스 안쪽에 별 도의 차음용 박스를 구성하여 기존 건축물과 접촉되는 것 없이 실내 공간 손실을 최소화시키게 설치한 다음 그 신설 박스 벽체 골조에 의지하여 출입문이나 시창등을 설치해야만 소기의 방음 목적에 근접할 수 있게 된다. 방음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실내치수 및 창문 위치에 맞도록 공장에서 분해 상태로 제작한 차음 박스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을 사용함으로서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비용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 이제 여러분들은 작업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나만의 홈스튜디오를 저렴한 예산으로 꾸며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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